'2007-2008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맞아 신승

▲ 금호생명의 미녀리바운더 신정자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제공 구리금호생명레드윙스)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3연승으로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장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24일 부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특급듀오' 신정자(16득점.18리바운드) 강지숙(17득점.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가운데, 조은주(10득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이어지면서 신세계 쿨캣을 57-53으로 꺾었다.

이 날 승리로 시즌 팀 최다인 3연승의 타이기록을 이룬 금호생명은 14승11패로 3위를 굳게 지켰다.

이 날 금호생명은 신세계를 맞아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승부를 펼쳤다.

금호생명은 경기초반 무려 7개의 3점슛을 남발한 가운데 선수들의 잦은 실책까지 이어진 가운데, 신세계는 쉽게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조은주와 이언주를 교체 투입하며 안정을 찾아갔고, 컨디션이 회복된 신정자의 리바운드가 많아지면서 경기를 장악했다.

강지숙(6점)의 정확도 높은 미들슛과 조은주(6점)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금호생명은 1쿼터에 다시 동점을 이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쿼터를 마감했다.

2쿼터는 이언주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분좋게 출발한 가운데 신정자가 공수에서 골 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혼자 8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신정자가 2쿼터까지 1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기록 달성에 성공하는 등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금호생명은  2쿼터 종료직전 자유투를 내주며, 상대팀에게 역전을 허용 26-2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들어서도 상대팀의 에이스 김정은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34-29까지 끌려가던 금호생명은 강지숙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다시 역전에 성공 42-41로 1점을 리드하며 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는 초반 양팀이 득점을 주고 받으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고, 경기종료 4분 6초를 남기고 정미란(7득점.5리바운드)이 우측 중앙에선 던진 3점 슛이 림에 꽂히면서 49-47로 금호생명은 리드를 시작했다.

이때부터 금호생명은 강지숙과 조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으나, 경기종료 58초전 이선화에게 득점을 허용해 또다시 51-51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이어진 공격에서 신정자의 패스를 받은 강지숙이 부드럽게 미들슛을 성공하며 3-51로 다시 앞서 나갔으며, 상대팀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조은주와 이언주(7득점)가 차분하게 성공하며 결국 3연승 고지를 밟았다.

한편, 3연승으로 5라운드 경기를 마감한 금호생명은 WKBL 중립경기로 오는 27일 오후 5시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을 상대로 시즌 최다인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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