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디자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해 6월 29일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최초로 '공공디자인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시의회의 심의를 마치고 시행중에 있으며, 시의 모습을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조화와 균형있는 도시로 바꾸기 위해 지난 23일 구리시 공공디자인 Master-Plan의 수립을 위한 1차 실무협의회도 개최했다.

구리시가 공공디자인 조례를 기초자치단체중 전국 최초로 제정 운영하는 등 명품도시 건설에 나서고 있다.(사진은 이미지 컷) 
구리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어느 때보다 생활환경이 중요시되고, 문화와 역사의 정체성(Identity)을 강조하는 경향의 21세기에 디자인개념 도입은 구리시의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새 정부에서 구상하는 『디자인 코리아 프로젝트』와도 상통하고 있는  세계적인 트랜드"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뉴타운 사업이나 신도시 조성 등 도시공간 개발시 설계단계 부터 구리시의 고유특성과 문화를 반영한 공공디자인을 적극 도입하고 문화 ․ 환경이 조화된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시는 공공디자인 추진방향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두고 시정 전분야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여, 도시개발시 설계단계부터 반영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공공디자인 활성화와 통합 디자인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최근 뉴타운(구도심 재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이 시기에 맞추어 공공디자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춘로와 아차산길, 동구릉길 등 주요도로 및 아차산과 한강을 축으로 하고, 그동안 도시의 소외감을 가져왔던 뉴타운 사업지구인 구시가지(수택동과 인창동 일원)를 주요 거점으로 정하여 권역별 공공디자인의 가이드라인을 조기에 마련하고, 조잡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스트리트 퍼니쳐에 대하여는 디자인 시범사업 등을 통하여 가로등, 버스승강장, 휀스, 볼라드 등에 대한 매뉴얼을 개발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에는 디자인에 대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리시 공공디자인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공공디자인은 물론 도시경관과 도시야경까지 심의기능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시는 또한 디자인사업 추진을 위한 밑그림과 디자인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지난해 12월말 한국디자인진흥원에 의뢰하여 『구리시 공공디자인 디자인기본계획』이 연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2009년도에는 디자인사업의 추진을 위한 전담 기구도 설치할 예정으로, 이 사업이 정착되면 도시의 미관 향상 및 공공성 확보 등 도시환경에 부합하는 Total-Design System이 정착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도시의 아름다움이 나라 전체의 이미지가 되는 시대”라며,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구리시가 세계적인 디자인 명품도시로 업그레이드 되어 도시전체가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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