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주, 정미란, 강지숙 등 고른 활약...13승11패로 3위 유지

하루만의 짧은 휴식도 금호생명의 연승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1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 한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조은주(사진제공 금호생명 레드윙스)
이에 따라 금호생명은 이번 리그 13승11패의 성적으로 3위를 유지했다.

경기초반 1쿼터에서만 10득점을 올린 강지숙의 플레이에 힘입어 금호생명은 22대 16으로 6점을 앞선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2쿼터 들어 상대팀의 김은경에게 연속해서 7점을 내주고, 김계령과 원진아까지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37-37로 2쿼터를 마쳤다.

빼곡한 스케줄 탓에 체력적으로 열세에 있었던 금호생명은 3쿼터에서도 9득점 밖에 올리지 못하는 다소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우리은행도 2쿼터에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지 못하고 9득점에 머물면서 또다시 46대-46으로 동점을 이룬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금호생명의 승부는 4쿼터 들어 시작됐다.

금호생명의 조은주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2개의 골밑 공격을 성공시키고, 경기종료 5분47초전 정미란도 연속 골밑 돌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확실하게 리드를 이어 갔다.

이후 금호생명은 신정자와 정미란의 파울트러블로 잠시 주춤했으나, 경기종료 3분 여를 남기고 이언주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3점포를 성공시킨데 이어 4쿼터의 히어로 조은주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득점을 보태 결국 74-64 10점차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 날 경기에서 금호생명은 조은주가 21점을 올린가운데, 정미란(17점), 강지숙(17점), 이언주(11점)등이 고른 활약을 펼친 것이 승리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금호생명은 오는 24일 부천실내체육관을 찾아 신세계 쿨캣과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