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수입 가공식품이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 무신고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신고업소임에도 영세하고 생산시설이 노후된 식품제조․가공업소에서 아직도 어린이 정서저해식품과 부정․불량식품이 생산․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이를 조기에 근절하고자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2007. 6월 국회에 상정중인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의 핵심과제인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운영제도 시행에 앞서, 동 제도 추진상 문제점을 파악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전국 최초로 남양주시 및 안양시 등 7개 시를 대상으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운영 시범사업을 지난 7월부터 11월말까지 추진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초등학교 7개교(학생수 10,013명)를 대상으로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미터 이내에 있는 일반음식점(분식점), 휴게음식점(제과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문구점, 슈퍼마켙 등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158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22명을 지정하여 상시 지도․점검을 통한 시설개선과 아울러, 판매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장방문 위생교육을 실시하여 어린이 건강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또, 학생․학부모․교사․공무원․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하는 식품안전 캠페인 등 홍보․계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어린이 위해식품 유통․판매행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경기도가 고양시 시범학교 초등학생 1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5%의 학생이 문구점 또는 슈퍼마켙에서 부정․불량식품을 보았거나 사서 먹어본 경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파주시 식품안전보호구역내 식품판매업소 영업주 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5%가 식품안전보호구역 시범사업이 업소 위생수준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었고, 72%가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이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사업에 신뢰를 갖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에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가공․판매업소 5,191개소를 지도․점검하여 부적합업소 215개소를 적발 행정조치했으며, 시중에 유통중인 기호식품 65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된 3개소에 대하여도 행정조치를 취하는 등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기호식품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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