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농민단체 대표들, 박기춘의원 찾아가 법 개정 반대 요청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농촌진흥청의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남양주시지역 농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남양주시지역 22개 농민단체 대표자들이 17일 박기춘국회의원을 찾아 '정부조직개편안'에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농업경영인연합회를 비롯한 생활개선회 등 남양주시지역 22개 농업인단체 대표들은 17일 이 같은 인수위의 방침에 반발하며,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인 박기춘국회의원을 방문 정부조직개편안의 처리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 단체 대표들은 "자유무역협정(FTA)체결로 농업인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농업인들이 믿고 의지하는 농업진흥청을 폐지하려는 인수위의 방침에 분노한다"며, "조직개편안을 처리하게 될 행자위에서 농촌진흥청 폐지안을 의결치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민들은 또, "농촌진흥청을 출연연구기관화 할 경우 대국민 및 농업인에 대한 서비스 기능이 대폭 축소됨은 물론, 기술농업 보급연계시스템 와해로 농업인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기춘의원은 "농업인들의 마음과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을 살려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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