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재 예비후보자만 7명 등록, 출마예정인사 늘어날 듯

제18대 총선과 관련 남양주시 을 선거구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천 경합이 혼전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남양주 을 선거구는 1월 16일 현재 한나라당의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만 7명에 이르고 있으며, 추가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고려 중인 인물도 최소 2명이상으로 있어 공천경합이 10대 1을 넘어설 전망이다.

남양주 을 선거구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끝낸 한나라당 인사로는 조현근 현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천수 중앙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이승우 경기도당 디지털위원회 부위원장, 심학무변호사, 이훈근 전 SBS기자, 최우영 전 경기도 대변인, 박동진 남양주사회복지연구소 고문 등 7명에 이르고 있다.

또, 이들 외에도 이인근 경기도의회 의원이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경기도의회 의원직사퇴 및 예비후보 등록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윤재수 남양주시의회 의원도 출마를 염두해 두고 있는 형국이다.

이처럼 출마예정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남양주 을 선거구를 염두해 두고 공개적으로 출마를 준비해오던 후보자들은 공천경합에 뒤늦게 합류한 후보들을 향해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모 출마예정자는 "남양주시에 일할만한 일꾼이 없는 것도 아닌데, 한나라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며, "지역정치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출마를 준비 중"이라며, 최근 늘고 있는 예비후보 등록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현직의 박기춘의원이 탄탄한 지역기반을 다지고 있어 공천경합에 나서고 있는 인물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민주노동당은 예비후보등록을 끝낸 김창희 위원장외에 다른 출마예정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 발기인대회를 갖고 정식 창당을 앞둔 자유신당에서는 조정무 전 의원만이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끝낸 가운데, 홍덕수 전 경기도의원의 출마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며, 민주당은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인사가 없는 가운데 김명수위원장의출마가능성만 제기되고 있어 한나라당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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