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수위 건의항목'서 제외...남양주 47호선 확장공사도

구리시민들이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서울~포천간 민자도로'와 관련 구리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사항으로 제출한 건의안이 자료를 취합한 경기도가 건의항목에서 제외했다.

또, 남양주시가 요구한 국도47호선 확장공사의 지원 요청도 건의사항에서 제외됐다.

경기도는 15일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현안사항보고를 통해 대통령직인수위에 제출한 건의사항들에 대해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 별내선 광역철도 지정 및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의 노선변경 궐기대회를 열고 있는 구리시민들. 경기도는 서울~포천간 도로의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구리시의 인수위 건의안을 도의 방침에 어긋난나는 이유로 건의항목에서 제외했다.
이 날 보고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일 시·군에서 취합한 건의사항 가운데 교통·도로관련 현안을 인수위에 보고했다는 것.

하지만, 도는 인수위에 건의하기 위해 일선 시·군이 제출한 현안 가운데 구리시가 제출한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구리시의 요구안을 '경기도의 정책방향과 어긋난다'는 이유로 건의하지 않았다.

또, 구리시가 요구한 '별내선 광역철도사업 조속추진' 요구에 대해서는 본청 철도항만과 함께 일괄 건의하기로 방침을 정해 이번 건의에서 제외됐다.

남양주시의 건의사항과 관련해서도 경기도는 '국도 47호선 확장공사의 지원 요청'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건설에 따라 후순위로 밀린 상태이며, 지역현안'이라며 건의항목에서 제외했다.

또, 진접읍 및 오남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지하철4호선(진접선) 연장 광역철도 지정요청'에 대해서는 별내선과 마찬가지로 경기도의 철도 항만과 일괄적으로 함께 건의하기로 하고 이번 제출에서는 제외됐다.

한편, 경기도는 15일 문화관광국장이 인수위를 방문 구리시가 요청한 '고구려 역사(테마)공원 조성 지원 요청건을 보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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