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황선만씨 '철밥통 밖에 나가면 단번에 깨진다' 출간

현직공무원이 30년간의 공직생활을 토대로 공무원의 생활상을 비판하고, 새로운 의식정립의 필요성을 주문하고 있는 책을 출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철밥통, 밖에 나가면 단번에 깨진다.” 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이 책은 충남도청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하는 황선만씨가 자신의 공직생활과 가정생활을 겪으면서 느낀 생각을 정리해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대응해야 할 공직자의 의식을 적어놓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 황씨는 30년간 공직생활을 통하여 공무원들의 틀에 박힌 일처리, 무소신, 무사안일 등을 혹독하게 비판하고, 저자의 아내가 사업실패로 겪어야 했던 남모르는 혹독한 시련을 사례로 들어가며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 내용 중에 “실패한 사람들을 지나치게 무시하는 우리의 현 사회분위기에서는 더욱 움츠리게 만든다.”면서 “실패한 경험은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소중한 자산으로 실패한 사례별로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대응책을 강구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독자들에게 ‘실패를 사랑하는 모임(실사모)’을 만들자고 제안하고, 각자 다양한 직종에서 실패한 사례를 들어보고 그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방법과 용기를 주는 모임체를 구성하자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찾아서 일하지 않고 답습하는 근무자세, 문제를 해결하려는 다각적인 생각부족 등을 공직사회의 폐단으로 꼬집으면서, 창의적인 생각과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개발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공직자의 마인드 결핍으로 ‘안 되면 되게 하라’ 보다는 ‘안 되면 되는 방법을 찾아라’로 변화된 창의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저자는 “나의 공직생활과 실패사례 등 모든 치부를 들어 내 놨다”며, “이것은 나와 같은 공무원들이 밖에 나가서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고, 공직 내부에서는 현실에 맞는 정책 수립과 추진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 책은 일반인도 한번 읽어보면 실패를 줄이고 성공의 노하우를 찾을 수 있는 길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저자가 지은 책으로는 “때문에와 불구하고”, “나는 산골면장님”, “성공폴더 사랑폴더”, “폭풍우가 나무를 살린다” 등이 있으며, 이번에 출간된 '철밥통 밖에...'은 교보문고에서 절찬리 판매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