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9일 육군 제57사단 이영우 중령 외 100명과 환경단체 100명, 시민 및 공무원 100명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철 혹한으로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야생동물을 위해 아차산 백교계곡에서 먹이를 주고 불법엽구를 수거했다.

아차산은 소나무, 잣나무 그리고 참나무로 이루어진 자연림이 형성되어 있고, 고라니, 다람쥐와 같은 포유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시민이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이날 행사에서 야생동물 먹이 500kg와 돼지고기 50kg를 배포하고 올무 50여점을 수거하였다.

‘고구려의 도시’인 구리시는 이날 실시한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불법엽구 수거는 민․관․군이 자연보호에 앞장섰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특히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봉사한 57사단, 환경단체와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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