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까지 승화시킨 시의 순수와 진실성 돋보여

박종철 시인이 아홉 번째 시집 “낮은 산 외진 길”을 출판했다. 박종철 시인은 전북남원출생으로 한국문인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1992년에는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한국문단의 중견시인이다.

1988년 “낮은 소리하나”를 출간하면서 1990년 “땅바닥에 누워”, 1991년 “지하철 풍속도”, 1994년 “더듬거려온 하여간의 연습”, 1995년 “불암산 시”, 1998년 “되돌아옴의 시”, 2000년 “시간의 소묘”를 발간하고 제9집을 출판하였다.

이번 시집은 제1부 낮은 산, 제2부 중랑천에서, 제3부 가을사나이, 제4부 어떤 마련, 제5부 외진 길로 꾸몄으며 75편의 시로 여백을 메웠다.

“산을 사랑하는 시인의 마음은 고귀하다. 그 산의 정기는 시인의 원천이기도 하여 경건과 장엄이다. 그래서 박종철 시인의 시는 존엄성이 갖추어져 읽는 이의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고 문학평론가 신동한 선생은 박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에 조심스런 평을 달았다.

박종철 시인은 2005~6년 2년간 구리문인협회에서 주관한 구리문예대학 강사로 있으면서 구리시민의 문학적 정서를 일깨워 준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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