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도시기능 강화 및 녹지축과 그린네트워크 구축 방침

▲ 지금지구 위치도

건설교통부가 지난 12월 31일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힌 남양주시 지금지구는 도시 중심적 역할을 강화와 함께 지구 내 녹지축을 연결하는 그린네트워크(Green-Network)를 구축함으로서 친환경 단지로 꾸며질 전망이다.

건교부에 따르면 "남양주 지금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하는 지구로 서울도심으로부터 15km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지구와 연접한 강변북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지구를 통과하는 북부간선도로, 중앙선(도농역)을 통해 도심접근이 편리하면서도, 인근에 한강과 황금산 등이 있어 주변환경이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건교부는 지금지구를 최근 도시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남양주시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시가지와의 연계성, 중심성, 자족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지금지구에 행정타운 및 지식정보단지를 조성하고, 상업·업무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남양주시의 도시 중심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교부는 황금산을 지구 내 녹지축과 연결하는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비오톱을 체계적으로 연결함으로서 생물자원과 서식환경의 유기적 연계를 도모하는 한편,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 훼손을 최소화해 생물의 다양성 증진하고 공원과 연계하여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금지구를 친환경 단지로 구상할 방침이다.

▲ 지금지구의 교통축(왼쪽)과 녹지축(오른쪽)
건교부는 또, 지금지구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진행되는 사업임을 고려해 개발·실시계획 수립시부터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며, 도시 슬럼화 방지를 위해 소득계층간 조화가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평형을 도입하고, 분양과 임대주택의 비율을 적절히 배치할 계획이다.

건교부가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한 남양주시 지금지구는 지금동과 가운동, 수석동, 이패동 일원 2,001천㎡의 부지에 국민임대주택 3,468호를 포함한 총 7,744가구를 건설 2만1천여 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되며, 2012년 상반기부터 국민 임대주택을 공급해 2013년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건교부는 지금지구에 대한 주택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의료, 복지, 문화 등 기존 시가지에 부족한 도시서비스기능이 강화됨으로서 수도권 동북부의 지역 중심도시로써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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