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정미란 45점 합작 불구 강호 신한은행 벽 못넘어

▲ 골밑슛을 시도하는 신정자(사진제공 구리금호생명 레드윙스)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2007년 마지막날 펼쳐진 경기에서 신정자와 정미란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끝까지 끈기와 근성을 보였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구리 금호생명은 12월31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22점.12리바운드)와 아쉽게 더블더블을 놓친 정미란(23점.9리바운드)이 45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결국 신한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77-7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 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금호생명은 10승9패로 3위를 유지하며 2007년을 마감했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이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며,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금호생명은 1쿼터를 24-19로 마치며, 상큼한 출발을 보여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갈 길 바쁜 신한은행의 발목을 잡을 것이 예상됐다.

그러나, 2쿼터에서 상대수비의 노련함에 평정심을 잃은 금호생명 선수들은 많은 실책을 범하며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기습적인 외곽 슛을 허용한 이후 리드를 빼앗겨 2쿼터에서만 신한은행에 10점을 뒤져 전반을 43-38로 마쳤다.

3쿼터 초반까지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던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전반에 부진했던 신정자가 3쿼터 후반부터 살아나며 정미란과 함께 골 밑을 점령하고 추격에 나섰으나, 4점차로 뒤지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도 신정자는 혼자 10득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분전했지만,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최종스코어 74대 77로 4점차로 패했다.

강호 신한은행을 상대로 선전한 금호생명은 오는 3일 오후5시 춘천호반체육관을 찾아 우리은행 한새와 새해 첫 경기를 갖을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