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지사가 총괄하는 전담조직 설치.총력지원

지난 11월 유니버설 스튜디오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경기도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후속지원에 나섰다.

경기도는 28일 오후 4시 30분 도청 상황실에서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담당 실국장 및 화성시부시장,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이하 USKR)유치 후속 추진사항 대책회의를 갖고 리조트 사업 추진 전담조직 구성과 교통 인프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업추진 전담조직은 행정 1부지사를 총괄팀장으로 하여 인프라반(건설국장), 중앙부처반(경제투자실장) 등 도청내 실국장이 반장이 되는 총 9개반으로 구성된다.
▲ 유니버셜스튜디오 테마파크부분 조감도
9개 반은 각 분야별 반장 주관으로 소관업무 추진 및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단계별로 진행상황 점검회의(격주, 주재 : 경제투자관리실장), 추진상황대책회의(매월, 주재 : 행정1부지사), 추진상황보고회(격월, 주재 : 도지사) 등의 정기보고회를 개최하면서 리조트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건교부, 산자부, 환경부, 재경부 등 관련 중앙부처들의 협조를 받아 USKR 사업 추진과 관련된 모든 인허가 절차가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국가경쟁력강화특위 산하 투자유치 TF)에도 적극 건의하여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인프라 건설과 관련된 사항은 2012년 봄 개통을 위해서 건교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송도~시화, 송산~봉담) 등 고속도로와 민자도로, 광역도로 등의 사업의 조속한 확정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USKR 조성 사업이 내년 3월중에 국가지원사업으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총리실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보고와 정책현안 조정회의 상정 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테마파크 벤치마킹도 추진될 계획이다.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에 중앙부처,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테마파크의 본고장인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 현장 시설체험 및 운영상황, 교통관련 인프라 현황, 방문객 유치전략 등 선진 경영노하우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USKR 사업추진의 모델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는 MOU체결 이후 정부지원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무총리실, 건교부, 환경부, 산자부, 재경부, 문화관광부 등 주요 관련부처를 수시로 방문, 사업내용과 주요 현안과제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바 있다.

경기도 투자진흥과 관계자는 “현재 관련중앙부처에서 적극적으로 본 사업을 지원하려는 입장이다. 내년 1월말까지 환경, 지질, 문화재조사 등 사업부지 조사를 완료하고 각종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5월경 관련기관, 사업자간의 실시협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하고 “USKR 사업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주체인 USK Property Holdings는 정부, 경기도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오는 2012년 3월까지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를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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