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원 ~ 일산 구간 20여 분 거리로...통행료 논란은 계속될듯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개통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있다.(사진제공 경기도)
지난 1988년 착공에 들어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28일 오후 2시 개통식을 갖고 오후 9시를 기해 전면 개통에 들어간다.

의정부시 사패산터널 입구에서 진행된 이 날 개통기념식에는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 문희상, 강성종 국회의원, 강현석 고양시장, 도하석 (주)서울고속도로사장 등 공사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 시원하게 뚫린 '사패산터널' 구간(사진제공 경기도)

이 날 개통되는 외곽순환고속도로는 지난 1988년 퇴계원~판교 구간 착공으로 시작되어, 20년만에 전구간(127.5km)이 완전 개통되는 것으로, 성남-안양-부천-인천-고양-의정부 등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순환기능을 제공하게 되며,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 날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됨으로서 그 동안 주 통행로였던 국도 39호선 및 43호선을 이용하던 것에 비해 운행거리는 10.9km, 주행시간은 약50분 이상이 단축되며, 연간 7,662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민자로 건설된 북부구간의 경우 남부구간과 비교해 통행료가 턱없이 비싸게 책정돼 지역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개통이후에도 통행료인하를 요구하는 민원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