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km구간에 도심, 팔당역 2곳... 하루 평균 174회 운행

▲ 김문수경기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팔당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중앙선 전철 '덕소~팔당'구간이 27일 개통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7일 오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의 도심역에서 '중앙선전철 덕소~팔당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이 날 개통식에는 김문수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이석우남양주시장, 최재성국회의원 및 철도공사 관계자 와 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개통된 덕소~팔당 구간은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덕소~원주'구간 78.2km구간 중 5.6km구간으로 사업비 1,800억 원이 투입됐다.
▲ 도심역으로 팔당행 열차가 진입하고 있다.

개통구간에 대한 열차 운행은 평일 기준으로 하루 174회(러시아워 12분, 평시 28분 간격) 운행된다.

덕소~팔당구간의 개통은 당초 200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지역주민들이 건교부 및 철도시설공단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조기개통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강력히 항의함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이 중앙선 전철 구간을 단계적으로 개통하기로 하고, 이 날 개통식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측은 이 날 덕소~팔당구간의 개통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중앙선 사업의 완료 이전에 수도권 전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까지의 통근 및 통학권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이동 접근성 향상으로 주민생활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개발 촉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개통된 도심역과 팔당역은 우주선과, 돛단배를 형상화해 역사가 지어졌으며, 장애인 및 노인과 임산부 등을 위한 수유방, 기저귀교환대, 유아용변기와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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