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개의 전시관에 다섯 명의 평론가가 다섯 작가를 소개

2008년 3월 30이까지 이어지는 모란미술관의 특별기획전 "오색 공간 그리고 나"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모란미술관(관장 이연수)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2007년 12월~2008년 3월까지 특별기획으로 "오색의 공간과 나"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미술관 전체를 다섯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다섯 명의 평론가가 각각 작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5개 공간의 전시실은 동양의 전통적인 방위인 오방(五方)을 새로이 해석하고 있다.

오색의 공간에서는 미술, 작가, 관람자의 현 위치를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공간에서 그 공간 속에 있는 인간을 느끼고, 인간이 공간속으로 빠져 들어가 새로운 공간을 깨닫는 새로운 시도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김동석 학예연구원은 "다섯 개의 방위를 다섯 개의 방에 대입하여 개념을 풀어나가는 형식의 전시로 다섯 명의 미술평론가가 다섯 명의 작가를 추천하여 각각의 방위의 개념과 색상 그리고 그 색들이 지닌 작품성을 풀어나가고 이를 해석하는 작업으로 사회적, 문화적 다양성과 복잡성 속에서 우리 문화의 방향성을 찾아보기 위한 것"이라며 기획의도를 말한다.

이번 특별전에 참여하는 미술평론가는 윤범모, 최열, 정준모, 최태만, 조은정 등 5명이며 이들이 추천한 홍성도, 정현, 김홍식, 이재효, 고틀립(Gottieb) 5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참여작가 이재효, 정현, 홍성도, 고틀립, 김홍식의 작품들.
특히 장애인과 다국적 자녀 등에게 판화와 회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적 소외계층에게 전시문화 접근을 통해 우리 것을 이해하고, 우리의 문화적 가치를 일깨워주는 작업도 병행한다. 관람객에게 참여 작가와 평론가, 학예연구원들을 강사가 되어 도록, 페널, 재료 등을 이용한 전시설명과 전시교육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장애우시설과 다국적가족, 경기북부 일반인들은 예약을 하면 보다 친절하고 다양한 전시교육체험을 할 수 있다.
[연락처: 031-594-8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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