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첫 경기, 국민은행에 28점차 완승

▲ 초반 금호생명의 공격을 이끈 강지숙(오른쪽)과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한 미녀리바운더 신정자(사진제공 금호생명)
3라운드 마직막 경기에서 1위 신한은행에 일격을 가하며, 상승세에 있는 구리금호생명 레드윙스가 4라운드 첫 경기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이상윤 감독이 이끄는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22일 시즌 최다득점의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상대로 대승을 낚았다.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22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07-2008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초반부터 완벽하게 경기를 장악해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88-60으로 대파하는 완승을 올렸다.

이 날 경기에서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경기내내 뛰어난 조직력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국민은행을 밀어붙인 끝에 승리를 거둬 2연승으로 9승7패를 기록, 3위를 굳게 지켰다.

경기시작 전부터 선수들의 모습은 평소와 달랐다. 지난 경기에서 선두를 꺾었다고 자만하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차분함과 진지한 모습으로 워밍업에 들어간 선수들은 경기시작부터 상대를 거침없이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24초 공격시간에 금호생명 레드윙스 선수들은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한번의 공격이 아닌 두번 세번의 공격을 가하며 끈질긴 승부를 보였고 결국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그동안 외곽슛이 주춤했던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지난 경기 이언주가 3점슛을 신호탄으로 올린 탓일까? 1쿼터에만 정미란과 김보미가 2개씩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내외곽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 29-1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 역시 높은 슛성공률을 보였고, 3쿼터 역시 내외곽의 조화가 적절하게 잘 이루어지며 무차별 공격을 가했고 상대에게는 공격의 틈도 주지 않았다. 승부는 이미 전반전에서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역할에 끈을 놓치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전 선수들이 3쿼터까지 경기를 뛰며 점수차를 40점으로 벌려놨고, 4쿼터에는 그동안 벤치에서 응원했던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 역시 멋진 경기와 득점력을 보이며 팀의 최다득점에 큰 보탬을 했다.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는 26분을 뛰며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8득점에 머물러 아쉽게 더블더블을 기록하지 못했다.

2연승을 달린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24일 오후7시 삼성생명 비추미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과 함게 2위와의 격차줄이기에 도전한다.

한편,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을 준비해 "레드윙스 크리스마스"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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