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종대)는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진건읍 신월리 최시형 농가 포장에서 시설채소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비닐하우스 폭설 피해예방을 위한 ‘하우스 간이 받침대 설치 연시교육’을 실시했다.

금년에도 지역적인 폭설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전망이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하우스 받침대 설치에 소요되는 파이프 등 모든 자재를 농가에 지원하여 12월 26일까지 시설채소 주산단지 6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폭설과 강풍대비 원예작물 시설물 관리에 철저한 현장지도와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날 교육에서 농업기술센터는 "하우스를 표준규격대로 설치했더라도 폭설이 내려 붕괴의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하고 특히, 금년도에 농림부에서 고시된 원예시설 내재해형 규격설계에 미달된 비닐하우스는 재해복구비를 일부지원 또는 제외한다는 방침에 따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하우스 중앙에 3m내외 간격으로 보조지지대와 측면에는 버팀대를 설치 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또, "하우스 지붕위에 눈이 쌓일 경우에는 넉가래 같은 기구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제거해주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비닐을 찢어 골조까지 붕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비닐하우스는 적설하중으로 붕괴우려가 판단되면 즉시 피복된 비닐을 찢어주어야 한다"고 대처요령을 밝혔다.

센터는 특히, "온풍난방기와 수막시설을 최대한 가동하여 충분한 양의 열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며, 무가온 비닐하우스에서는 햇빛에 의해 내부온도가 빨리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 비상용으로 준비한 왕겨, 볏짚, 알콜 등을 태워 내부 온도를 높여 주고, 상추, 시금치, 쑥갓, 얼갈이배추 등 주요 원예작물은 생육 최저 한계온도인 3~5℃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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