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경기도, 가나가와현, 요녕성 등 3지역 회의서 밝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마츠자와 시게후미 현지사,랴오닝성 쉬 웨이구어 상무부성장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가 11월 7일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제6회 3지역 우호교류회의 대표연설을 통해 3지역이 『대도시권 광역행정』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3지역 우호교류회의는 서로 자매결연관계인 경기도·가나가와현·요녕성 3지역이 상호이해와 유대를 위해 지난 1996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3지역 대표자 협의체로 3지역을 순회하며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동북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한 공통인식의 강화라는 테마로 3지역 지도자들은 실질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기초 자치 단체, NGO, 기업 등의 교류를 늘려 나가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이번 3지역 우호교류회의에서 “3지역 우호교류합의서”와 전시회, 상담회, 투자관련 조사 등 경제활동을 상호 지원하기로 하는 “경제교류 촉진 합의서” 및 관광·물산 정보 상호 제공과 관광홍보전 개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관광교류 촉진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문수 도지사, 마쓰자와 시게하루 가나가와현지사, 쉬웨이 꾸어 랴오닝성 부성장은 우호교류, 경제, 관광 등 각 분야에 걸쳐 전면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가나가와현, 요녕성 3지역이 수도권과 대도시권으로서 인구와 기업이 밀집된 공통의 특징을 지니고 있고, 먹는 물, 쓰레기, 교통 등 해결해야 할 광역행정 수요가 많다”고 전제하고 “대도시권의 문제는 서로 영향을 미치는 여러 자치단체들이 하나의 도시처럼 유기적으로 기능할 수 있을 때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지사는 “3지역이 함께 대도시권 광역행정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정책과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자”며 『대도시권 광역행정』에 관한 공동연구추진을 제안했다.

이는 김문수 지사가 제창한 대수도론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마쓰자와 시게하루 지사도 수도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수도권연합체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대표단 일행은 11월 8일과 9일 주일한국대사관 및 재일한국인거류민단 관계자와 오찬, 일본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면담일정 등을 마치고 9일 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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