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부터 BOD 등 방류기준 대폭 강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찬)은 더 맑고 깨끗한 팔당호를 만들기 위해 도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지도점검 및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분기 1회 수처리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수처리 전문팀의 일대일 맞춤형 기술진단으로 도내 94개소 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평균이 연초대비 BOD는 4.3ppm에서 3.3ppm으로, COD는 8.6ppm에서 7.0ppm으로 SS는 3.4ppm에서 2.9ppm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 경기도가 내년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사진은 구리 하수종말처리장 전경)
그러나 지난 10월 개정된 하수도법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 기준이, 한강수계지역이나 취수원시설로 인해 좀 더 엄격하게 적용되던 특정지역 기준으로 강화된다.

또한 BOD와 SS(부유물질)는 20ppm에서 10ppm으로 T-N(총질소)이 60ppm에서 20ppm, T-P(총인)가 8ppm에서 2ppm으로 방류수 수질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11월에 실시된 도내 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 결과에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경우 방류 수질이 부적합인 곳이 BOD가 1개소에서 6개소로, SS는 1개소에서 2개소, T-N은 1개소에서 6개소, T-P가 0개소에서 4개소로 증가하게 된다.

이와관련 연구원은 "강화된 방류 수질을 만족시키고 더 나아가 수질 오염 부하량을 줄여 도내 하천을 더 맑고 깨끗하게 만들 수 있도록 개별 하수처리장의 방류수질 특성을 고려한 기술지원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특히, 특히 T-N과 T-P와 같이 부영양화를 유발하는 영양염류의 처리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도처리 공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증 PLANT를 연구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