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6일부터 임신‧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구리시 보건서에서 유축기 대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매년 모유 수유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구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모유 수유율 향상과 이를 통한 영유아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구리시 영양플러스 또는 생애초기건강관리 사업 참여 임산부에게 우선적으로 대여하며, 대여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유축기 사용법 교육을 받으면 대여가 가능하다. 단, 개인별 깔대기, 튜브, 젖병 등 소모품은 별도 구매해야 하며 대여 기간은 최대 1개월이다.

안승남 시장은“모유 수유는 엄마와 아기의 심리적 안정은 물론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가장 이상적인 영양 공급 방법”이라며“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으로 행복한 육아에 도움을 주고 소요량 증가 시 추가 구매를 통하여 물품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축기는 산모가 아기에게 직접 젖을 줄 수 없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모유를 미리 짜내어 저장하는 수유 보조 도구로서 단기간 사용에 비해 구입비용이 만만치 않은 점을 고려해 출산가정의 육아에 대한 경비 절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축기 대여를 희망하는 산모는 보건소 모자보건실(031-550-8669) 문의 후 전화 예약 등을 통해 수령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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