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확진 발생 건물 코호트 격리...입소자 88명 검사 진행

남양주시가 지난 22일 코로나 19 집단확진이 발생한 오남읍 소재 요양원과 관련 23일 요양원 실명을 공개하며 현재까지 파악된 역학관계를 밝혔다.

남양주시는 23일 발소한 문자를 통해 “철저한 사전 조치를 통해 시민들께서 불안하시지 않도록 해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22일 알려드린 오남읍 확진자 관련 행복해요양원(오남읍) 관계자 37명에 대한 검사 결과 34명(입소자22, 종사자12)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20명으로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시는 “확진자 34명 중 17명은 무증상으로 확인되어 조용한 전파로 인한 집단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건상 출퇴근을 해야 하는 종사자들의 경우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더라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시는 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요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6개 요양원 종사자(61명) 및 입소자(88명)에 대하여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현재까지 종사자 61명에 대한 검사결과 6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요양원 입소자 88명은 오늘(23일) 검사를 실시하며, 해당 건물은 코호트 격리 및 출입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진접, 오남읍 소재 요양원 등 노인장기요양기관에 대하여 오늘(10.23.) 09시부터 별도 통지 시까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2단계로 상향 조치하며 비접촉 면회 또한 금지했다.

남양주시는 “관련 기관 종사자분들께서는 개인 외출, 모임 등을 자제하여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불편하시겠지만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남양주시는 “시는 집단 감염으로 인한 추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겠으며, 확진자 동선 등 역학 조사결과는 완료되는 즉시 시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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