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인창동 소재 면일교회(담임목사 이병태)에서는 내 이웃을 내 몸같이 돌보기 위해 교회 주변에 위치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2003년부터 현재까지 주 1회 총 20여 세대에 ‘사랑의 반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마다 전달되는 사랑의 반찬은 7~8명의 면일교회 교인들이 직접 교회 주방에서 반찬 다섯가지를 정성스럽게 만들고 사랑을 듬뿍 담아 구리사회복지관(관장 최길수)에서 추천한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들과 소년소녀 가장 등 20세대 이상의 가정을 방문하여 반찬을 직접 전달한다.

기존의 구리사회복지관에서 도시락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한 대상자를 지역사회인 면일교회와 연계하여 복지관의 역할 이상의 관심과 사랑을 더해주고 있으며, 소외된 지역 주민을 위하여 5년간 묵묵히 봉사하고 있다.

면일교회에서는 반찬서비스 이외에도 외국인 가정의 장래대행, 주말에 홀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한 말벗봉사, 겨울이면 소외된 이웃에게 가장 필요한 난방비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휴가나 명절, 연휴를 뒤로한 채 봉사에 열심인 이들은 언제나 밝은 모습이다. 이병태 목사는 “이 반찬 도시락을 통해 만든 사랑의 손길과 정성까지도 고스란히 전해지며 생명의 양식으로 쓰여질 수 있도록 희망의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도 사랑의 반찬을 만드는 교회 주방에는 웃음과 기쁨이 가득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