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행복콜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외출 등 사회활동에 제약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어려움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안부 전화로 건강을 챙겨주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던 시기인 지난 4월 27일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면역력 약화로 감염에 취약한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말벗, 생활 불편 사항 점검 등 위로를 드리는 안심서비스 일환이다.
자원봉사자 일일 3~6명이 안부전화 대상자 565명 어르신들에게 한명당 10~25명에게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봉사자 누계는 592명이며, 행복콜건수로는 8,009건에 달한다.
문철훈 구리시자원봉사센터장은“한통의 안부전화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렵고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는 따뜻한 이웃의 역할로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더 나은 새롭고 행복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그동안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소감과 미담 사례 등을 통해 미흡했던 애로점과 건의 사항을 보완하여 진정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행복콜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블루 최전선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구리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자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캠페인 및 생명사랑 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의 경우 LH 갈매 1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 및 우울검사, 자살예방 상담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정신건강 점검 활동을 전개해 왔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도 치중했다.
필수 방역수칙인 체온측정, 마스크 필수 착용 및 손소독제 수시 사용으로‘생활 속 거리두기’수칙을 늘 강조하는 일이다.
또한, 비대면 온라인 안부÷나누기 챌린지를 통해 가족과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안부를 전하는 생명사랑 실천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더욱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구리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대응으로 심층상담, 심리검사 및 치료비 지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례관리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의 기부 릴레이다. 지난 2월 27일 구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 기부 릴레이는 지금까지도 계속되어 총 42개 단체 기관·개인이 2억4천7백30여만원의 후원금품이 지역사회와 가장 밀접한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됐다.
종류도 다양했다. 마스크, 마스크 필터, 손소독제, 의료진을 위한 응원의 도시락, 한방식품 등 다양한 후원품과 후원금이 답지됐다.
기부된 후원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2초 시민 영상 공모전 등 희망의 메시지 전달 사업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용근로자 및 영세업자 300세대를 위한 긴급생필품 키트 제작, 모범자가격리해제자 지원사업, 개학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8개 학교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유튜브에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채널을 개설하여‘구리 온라인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어, 웃음노래교실, 가곡교실, 뇌 건강 기 체조, 생활영어, 오카리나, 하모니카, 경기민요의 8개 강좌를 업로드하고 카카오특 채널로 활용토록 했다.
이 공간에서 다양한 복지사업 관련 소식을 전달하고 온라인 1:1 상담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신고 접수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온라인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빼앗고 어르신 등 모든 계층의 활동마저 제약하는 이 어려운 시기에 나보다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노고가 많은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에‘이 또한 지나가는’위기 극복의 힘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지금까지 해왔던 훌륭한 경험들을 통해 가을, 겨울 더 큰 위기가 닥칠지라도 꼭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구리시민 모두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랑의 공동체 운동들이 더욱 활력있게 넘쳐 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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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균 기자
(skja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