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생필품을 포장하고 있는 봉사자들.
안승남 구리시장은 7일 코로나19 위기속에서 민·관 협력으로 감염병 전파 차단과 우울증·무기력감에 휩싸이는‘코로나 블루’치유 봉사활동을 최일선에서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숨은 일꾼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담아 고마움을 전달하며 사기진작을 북돋웠다.

먼저 행복콜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외출 등 사회활동에 제약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어려움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안부 전화로 건강을 챙겨주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던 시기인 지난 4월 27일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면역력 약화로 감염에 취약한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말벗, 생활 불편 사항 점검 등 위로를 드리는 안심서비스 일환이다.

자원봉사자 일일 3~6명이 안부전화 대상자 565명 어르신들에게 한명당 10~25명에게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봉사자 누계는 592명이며, 행복콜건수로는 8,009건에 달한다.

문철훈 구리시자원봉사센터장은“한통의 안부전화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렵고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는 따뜻한 이웃의 역할로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더 나은 새롭고 행복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그동안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소감과 미담 사례 등을 통해 미흡했던 애로점과 건의 사항을 보완하여 진정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행복콜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블루 최전선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구리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자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캠페인 및 생명사랑 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의 경우 LH 갈매 1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 및 우울검사, 자살예방 상담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정신건강 점검 활동을 전개해 왔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도 치중했다.

필수 방역수칙인 체온측정, 마스크 필수 착용 및 손소독제 수시 사용으로‘생활 속 거리두기’수칙을 늘 강조하는 일이다.

또한, 비대면 온라인 안부÷나누기 챌린지를 통해 가족과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안부를 전하는 생명사랑 실천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더욱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구리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대응으로 심층상담, 심리검사 및 치료비 지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례관리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의 기부 릴레이다. 지난 2월 27일 구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 기부 릴레이는 지금까지도 계속되어 총 42개 단체 기관·개인이 2억4천7백30여만원의 후원금품이 지역사회와 가장 밀접한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됐다.

종류도 다양했다. 마스크, 마스크 필터, 손소독제, 의료진을 위한 응원의 도시락, 한방식품 등 다양한 후원품과 후원금이 답지됐다.

기부된 후원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2초 시민 영상 공모전 등 희망의 메시지 전달 사업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용근로자 및 영세업자 300세대를 위한 긴급생필품 키트 제작, 모범자가격리해제자 지원사업, 개학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8개 학교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유튜브에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채널을 개설하여‘구리 온라인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어, 웃음노래교실, 가곡교실, 뇌 건강 기 체조, 생활영어, 오카리나, 하모니카, 경기민요의 8개 강좌를 업로드하고 카카오특 채널로 활용토록 했다.

이 공간에서 다양한 복지사업 관련 소식을 전달하고 온라인 1:1 상담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신고 접수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온라인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빼앗고 어르신 등 모든 계층의 활동마저 제약하는 이 어려운 시기에 나보다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노고가 많은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에‘이 또한 지나가는’위기 극복의 힘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지금까지 해왔던 훌륭한 경험들을 통해 가을, 겨울 더 큰 위기가 닥칠지라도 꼭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구리시민 모두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랑의 공동체 운동들이 더욱 활력있게 넘쳐 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