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셔널지오그래픽 공동주최 공모전에 총 1,311점 응모

<대상 작>한강하구에 찾아온 흰꼬리수리가 먹이를 사냥해 먹는 중 까치가 텃새를 부리며. 먹고 싶어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먹이에 열중.

환경부가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생물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 홍보를 위해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10 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공모전)"에서 '한강의 흰꼬리수리'라는 제목으로 응모한 이재흥씨(경기, 48세)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환경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공동 주최한 공모전은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1,311점이 출품되었으며, 대상 1점, 우수상 2점, 가작 3점, 입선 20점 등 총 26점의 작품이 당선되었다.

이번 환경부 사진공모전은 한국의 고유생물종을 응모주제로 하여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야생동․식물 사진이 접수되었으며, 작품 채점은 희귀성(5점), 종별 접근성(10점), 사진적인 요소의 충족(15점), 비인위성(10점) 등 총 50점 만점 기준으로 생물학자, 생태전문 사진작가, 생태전문기자 등 5명의 심사위원과 자문위원이 모두 4차례의 심사과정을 통해 공정하게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이재흥씨(48세,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는 ‘한강의 흰꼬리수리’라는 제목으로 한강하구에 찾아온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급 흰꼬리수리가 먹이를 사냥해 먹는 중 까치가 텃새를 부리며 먹고 싶어 하지만, 흰꼬리수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먹이에 열중하는 모습을 순간 포착함으로써 모든 심사위원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경부는 대상 수상자 1명, 우수상 2명, 가작 3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에게 환경부장관상과 함께 DSLR카메라 등을 부상으로 수여하였다.

수상작명단:
우수상-김호준(부산 안남동.와송)/최창용(전만 신안. 제주도의 저어새)
가작- 김남덕(춘천. 연어)/박성배(전남 장성. 변산바람꽃)/박정민(서울 은평. 왕파리매의 꿀벌사냥)

<우수상>전 세계 생존개체군이 1,700여 개체에 불과하며, 전체 번식 개체군의 95% 이상이 국내 서해안의 무인도서에서 번식하는 멸종위기종. 대부분 대만, 일본 등 아열대지역에서 겨울을 보내지만,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 성산포, 하도리 일대에서 소수가 정기적으로 월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작>한국특산식물인 변산바람꽃 내장산에서 촬영.

<가작>강원도 양양 남대천에 회귀하는 연어의 모습을 수중 촬영

<가작>그 중에서도 체구가 큰 왕파리매에게 꿀벌 한 마리가 운 없이 걸렸다.그 틈을 탄 날파리가 떡고물을 노리고 꿀벌 몸에 달라붙어있기까지 하다.- 2007년 7월, 서울 홍릉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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