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성림케어덕소센터와 금곡햇살요양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속에 따라 IT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및 화상면회를 실시했다.

13일 두 시설에 입소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연결 통합하여 노래교실과 가벼운 율동을 포함한 정서관리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요양원에서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미리 설치한 후 강사가 직접 준비한 화상 캠과 마이크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전 10시 반에 시작한 프로그램은 1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참여 어르신들은 간간히 손뼉을 치고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하는 등 온라인 프로그램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 간 면회금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자들을 배려한 화상면회도 실시했다. 보고 싶은 부모님을 화상으로나마 보고 말씀을 나눌 수 있도록 면회 시간과 방법 등 방침을 정한 후 전용 폰을 활용해 카카오톡으로 진행된 화상면회는 보호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프로그램을 함께한 금곡햇살요양원 백경민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부모와 자식 간 생이별이 길어지는 가운데 IT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프로그램과 영상통화가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확산 방지 활동과 함께 코로나 블루로 생기는 심리적 불안에 대한 방역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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