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조치로 식당 등을 이용할 때는 누구나 출입자 명부를 적거나 QR코드를 찍어야만 매장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출입자 명부에 기재된 방문자의 이름, 핸드폰 번호가 무방비로 노출되는 탓에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출입자 명부 양식과 개인정보를 가려주는 보호 슬라이더로 구성된 ‘개인정보 보호 키트’ 1만부를 제작․배포한다.
‘개인정보 보호 키트’는 명부를 작성할 때 슬라이드를 내려 자연스럽게 개인정보가 가려지도록 해 정보 유출의 불안감은 줄이고 정확한 작성도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또, 보호 슬라이더에는 시가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를 강조하며 캠페인을 진행 중인 “마스크는 내 친구”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출입자 명부를 수기로 작성할 때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 제작한 ‘개인정보 보호 키트’가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를 감소시키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개인정보 보호 키트’배부 시, 출입 명부를 매대나 계산대에 방치하는 사례 등에 대한 현장점검도 병행해 개인정보 노출에 따른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 할 계획이다.
해당 키트는 음식점, 카페, 유흥주점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 1만 개소에 배포될 예정이며, 시 공식 블로그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상균 기자
(skja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