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24일 태풍‘비바’북상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에 이어 26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 주재로 연이어 긴급 회의를 열고 태풍현황 및 전망과 재난대비 추진현황 등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긴급 점검회의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 관련 실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손연희 시민안전관이 태풍현황 및 진로와 전망 등에 대해 보고하고 이어 박신환 부시장이 과거 유사한 규모의 태풍에 따른 피해 유형 분석과 태풍대비 조치계획을 설명한 후 태풍대비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재난이라는 것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찾아오기 때문에 늘 철저한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다행히 우리시는 사전대응을 충실히 한 덕분에 지난 호우에도 오남호수공원 및 두산알프하임 절개지, 대형 공사현장 등에서 우려했던 큰 사고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시장은 “우리 모두는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취약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태풍 진행상황 등 관련 정보 등도 신속하게 전파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지난해부터 돼지열병, 코로나19, 폭우 등 자연재난까지 그간 쉴 틈 없이 재난․재해 상황에 자리를 지키며 고생하고 있는 시 공직자들에 존경을 표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태풍‘바비’가 26일 20시경 흑산도 인근해상을 지나 27일 새벽 5~6시경 수도권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27일 오전 황해도 부근을 통과해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과 낙하위험물 등에 의한 2차 피해와 그간 호우로 인해 약해진 지반 등의 토사유출도 주의해야 할 위험요소라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 및 방송 등을 통해 수시로 전파하는 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이에 맞춰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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