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09년 까지 '첨단교통신호시스템' 구축해 혼잡 개선

현재 수원시 등 7개 시지역에 구축.운영중에 있는 '첨단교통신호시스템'이 내년 중 남양주시를 비롯한 10개지역에 구축되고, 2010년까지는 구리시 등 14개 지역에 추가로 구축된다.

경기도는 10일 "경기지방경찰청과 함께 교통혼잡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첨단교통신호시스템을 31개 시․군 주요교차로에 확대 설치하여 교통혼잡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첨단교통신호시스템이란 현장의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시간이 자동으로 계산되어 최적의 상태로 신호운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첨단교통시스템 체계
그동안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수원시, 과천시, 고양시, 화성시, 안산시, 부천시, 광명시 등 7개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교차로가 교통량의 많고 적음을 고려하지 못하는 24시간 동일 신호 운영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교차로간 신호연동 운영이 미흡으로 교통혼잡으로 인한 운전자의 교통 불만 및 물류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경기도는 2009년까지 681억원을 투입하여 교통혼잡개선사업, 지능형교통체계사업, U-City 사업 등을 통해 31개 시․군 전체에 교통정보센터를 설치하여 교통신호운영 및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계획을 보면 2008년 까지 안양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평택시, 이천시, 포천시, 광주시, 양주시․동두천시, 오산시 10개시, 2009년까지 성남시, 김포시, 시흥시, 파주시, 용인시, 군포시, 구리시, 안성시, 하남시, 의왕시, 여주군,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 등 14 시․군 및 관할경찰서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는 도로 신설․확장, 택지개발 등 대규모 개발시 첨단교통신호시스템 구축을 의무화 하기로 하였다.

경기도 교통개선과 김대호과장은 "첨단교통신호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통행속도가 약 28% 향상되고 교통혼잡비용은 7,800억원이 감소하여 교통혼잡 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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