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소통 강조...지하철 및 국지도 98호선 등 현안사안 폭넓게 논의

한 동안 진접 첨단가구단지 조성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김한정의원과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25일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남양주시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한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하며 협력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시청 측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남양주시 실·국장이 참석했으며, 남양주을 지역에서는 윤용수·박성훈 도의원, 이정애·이창희 시의원, 임채원 수석부위원장과 최영숙 여성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한정의원은 인사를 통해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과 공무원들은 모두 시민에 봉사하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정 간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당정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남양주는 변화를 거듭하며 인구 100만(현 72만)의 도시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지금 어떻게 도시를 설계하느냐에 따라 남양주의 미래가 결정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어느 때보다도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 남양주시민이 머리를 맞대고 남양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김한정의원은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정국에서 헌신하고 있는 공무원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특히, 최전선인 방역과 보건업무에 헌신하고 계신 공무원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에 조광한 시장은 “먼저, 늦었지만 김한정 의원님의 재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저 또한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당선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간 소통이 부족했던 부분은 널리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제 나름대로는 소통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최근 김한정 의원님을 비롯한 을 지역위원회에 많은 분들이 합심해서 함께 남양주를 잘 만들어 가자고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앞으로 추진하는 모든 부분에 있어 원만하게 진행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그간 아쉽고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나가고, 모든 정책과 사업은 함께 노력하면서 풀어내 더욱 모범적인 당정협의가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지하철 4호선·8호선, 47번 국도, 오남~수동 국지도 98, 4호선 개통대비 시내버스 환승체계 재정비, 진접지역 문화체육복합센터 조성, 광릉숲 차 없는 거리 조성, 진접역 환승주차장 조성, 오남천 공원조성, 환경우려시설 운영 관련 주민협의체 구성, 진접 2지구, 왕숙지구 수용기업들의 사업체 이전 이주 지원책 마련, 별내동 공영주차장 조성 및 도로 개설 등 진접·별내·오남 지역의 주요 사업에 대한 진행 경과 및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더불어 남양주시의 주요 투자사업과 ‘21년 국비확보 사업에 대한 추진 방안도 함께 점검하고, 저녁 식사를 도시락으로 대체하면서까지 최대한 시간을 연장하여 주민들의 숙원사업과 관심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 갔다.

김한정 의원은 당정협의를 마치며 “당정협의를 통해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앞으로 남양주시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한 대책과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회성 당정협의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당정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지속적인 실무협의와 당정협의를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남양주시에 제안했다.

김한정 의원은 “남양주시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