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구 내 한 아파트의 7명 가족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 돼 한바탕 홍역을 치른 구리시 갈매지구 내 어린이집에 지역사회가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구리시 갈매지구연합회(회장 김용현)는 10일 14시, A아파트 관리실에서 지구 내 어린이집 29개소에 코로나19 방역서비스와 소독물품을 기증하는 행사를 열었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차원에서 연합회와 어린이집 관계자 등 최소한의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증식에서 김용현 연합회장은 “지난번 갈매지구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특히 아이들을 둔 가정이나 돌봄을 맡고 있는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많은 걱정 가운데 지내실 것 같아 연합회와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어린이집을 돕기로 했다”며 “특히 예산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어린이집들을 위해 소독기와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힘든 상황이지만,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잘 보살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혜경 구리시어린이집 연합회장은 “그동안 소독약을 수동분무기로 살포했는데 정말 꼭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물품을 기증받아 너무 고맙다.”며“어린이집을 대표해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부는 갈매지구연합회와 안흥갈비 갈매점 및 갈매동 빛과 소금의 교회(담임목사 장창영) 그리고 익명 독지가의 후원으로 마련한 소독기 29대와 ㈜디앤케이플러스(대표 노한진)가 무알콜 세정제 ‘세이프리플러스12’ 4리터 29통을 전달했고, 특별히 방역회사 ‘09방제㈜ (팀장 박종선)’에서는 갈매지구 내 9개 단지 어린이집에 방역소독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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