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6일 관내 현충탑(일패동 소재)에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여 진행할 예정이던 제65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남양주시는 1일 “최근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공공시설 운영중단, 행사 취소 및 연기 등 방역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보훈 가족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충일 추념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는 현충탑을 방문하여 분향하길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현충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자율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방문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분향할 수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이번 추념행사는 보훈가족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취소되었지만, 현충일 당일부터 12일까지 현충탑에 태극기와 추념화환을 두어 추모 분위기를 유지할 것이며, 현충일 오전 10시 정각에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조 시장은 “순국선열에 대한 마음은 어느 때와 다름없기에,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국가보훈 대상자께 품격 있는 예우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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