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은 여유 주차 면이 있는 공공기관, 학교, 교회는 물론 대형유통 상가 등의 부설주차장을 이웃 주택가 주민들에게 무료 또는 유료로 개방하는 사업이다.
일부 다세대 주택 등 주택밀집 지역의 주차장은 세대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이로 인한 주택가 주변 이면도로에는 무분별한 주차로 주민불편이 클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등으로 소방차 출동 시 소방차 진입조차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구리점 서측주차장 65면을 주민들과 공유 사용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 구리점이 주차장을 공유제공하고, 시는 이에 따른 주차시설의 확장과 개보수 등 주차운영 관리까지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주차장 1면 조성에 소요되는 금액이 적게는 7천만 원 이상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부지확보도 어려워 공영주차장 건립만으로 주차난을 해소 하는 것에 한계가 있으나, 부설주차장의 공유주차제의 도입으로 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공유주차는 야간에 소방차의 통행로 확보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생명 길이라는 인식으로 주민들의 적극 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공공기관 및 학교, 대형 상가, 교회 등의 부설주차장의 인근 주민 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인창동 중앙공원 지하에 약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수택동 행복주택 지하 200면의 공영주차장을 2021년 완공하며, 검배근린공원 주차장은 현재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으로 100면 이상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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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균 기자
(skja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