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3년간의 장정 마치고 배우들간 우의 다져

[일간연예스포츠/이지폴뉴스]  기획부터 촬영 그리고 방영에 이르기까지 숱한 화제를 불러왔던 [태왕사신기]가 12월 2일 경기도 화성 어도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장장 3년에 달하는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촬영분은 아불란사의 입구를 막고 있는 호개와 아들을 찾기 위해 아불란사로 진격하는 태왕의 대결 장면이었다.
그 누구보다 버팀목이 됐던 사촌이자 친구였던 호개와 태왕의 마지막 대결은 비장한 슬픔과 함께 서로가 대립할 수밖에 없었던 기구한 인연의 고리를 보여주며 함께 한 스탭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순식간에 촬영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촬영이 끝나자 태왕역의 배용준은 드라마 속에서 대립각을 세우며 유독 위험한 장면만을 함께 해 왔던 윤태영과 포옹을 하며 그동안 함께 해온 동료애를 달랬다.

또한, 그날 촬영이 없던 연기자들도 자리를 함께 하며 긴 시간동안 함께 촬영하며 고생해온 연기자들과 스탭들이 함께 어우러져 단체사진을 찍고 눈물을 흘리며 긴 시간을 함께한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또한, 최근 잇따른 배우들의 부상으로 개최가 불투명해진 종방연을 대신하여 배우들과 스탭들이 함께하는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학 감독과 배용준, 윤태영, 이지아, 오광록, 박성웅, 이필립 등 거의 모든 배우들이 함께 했는데 배우들은 모든 스탭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싸인 해주며 그 동안 동거 동락하며 음지에서 고생해온 스탭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배용준은 부상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향하기 전 이 자리에 참석 마지막을 함께 했다.

[태왕사신기]는 기나긴 촬영 기간으로 인해 배우들간의 우애가 특히 남다르다. 이중에는 특히 드라마에서처럼 사신들의 우정이 각별한데 사신으로 등장하는 현고역의 오광록과 주무치역의 박성웅, 필립역의 이필립, 그리고 고우충역의 박정학은 ‘사신동거동락’이라는 의미의 ‘사동회’라는 모임을 결성, 큰형 오광록에서 막내 이필립까지 함께 숙식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우정은 또한 최근 오광록과 박성웅이 CF에 동반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 마지막회 방영만을 남겨놓고 있는 판타지 서사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드라마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이번주 수요일에는 24회인 마지막회가 , 목요일에는 스페셜분이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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