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수의원 "구리시 66개 위원회 중 71명이 중복" 지적
구리시의회 권봉수의원(대통합신당)은 3일 총무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리시가 운영 중인 66개의 각종 위원회에 중복 참여한 인사가 7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또, "이들 중복 인사 가운데 모 교수의 경우 무려 11개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일부 인사는 5~6개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운영하는 위원회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중복참여가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권 의원은 "위원회에 대한 관리가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 반해 부서간에 커튼이 처져 있기 때문"이라며, "원래 위원회의 뜻이 보다 많은 민간의 뜻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면 총무부서에서 인사들을 자료화하여 공개함으로서, 중복없이 다양한 인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에는 모두 66개의 위원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위원 총 수는 공무원 등 당연직을 포함 793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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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