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가 남양주(을) 선거구를 청년 벨트로 지정하고, 3월 6일 전 노원(병) 당협위원장 김용식(32세) 예비후보를 남양주 (을)에 전략공천 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안만규 예비후보가 ‘당의 결정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안만규 예비후보는 9일 “깜깜이 공천 시스템으로 정책 대결, 사상적 노선 투쟁, 지향점에 대한 토론은 사라지고, 소수 공천위원과 당의 실세들에 의해 이유도 모르고 후보로 낙점되고 있으니, 국민들은 누가 어떤 새로운 정치를 할지 아무런 짐작도 못하고, 후보들은 국민들에게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안 예비후보는 “정치적 논리, 계파 갈등 등 후진적 정당 정치 시스템과 정치 혐오가 괴물 공천을 만들어 내고 있고, 예비후보들이 자신이 왜 선택이 되었고, 왜 배제가 되었는지 이유를 모르며, 더 심각한 것은 국민들이 알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예비후보는 “새로운 정치는 아무거나 막 내지르는 실험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대한 국가적 과제가 무엇이고, 해결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공감대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이며, 선거가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민이 빠져 있는 정치의 혁신”이라면서 “혁신을 외치지만 혁신은 찾을 수 없고, 청년을 외치지만 정작 청년들의 소리는 들을 수 없고, 국민을 외치지만 국민은 아무것도 알 수가 없는 현실”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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