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사장에 정옥용 단장, 이상윤 명지대 교수
KBS 대하역사드리마 '용의 눈물'의 제자를 썼던, 이무호 서예가의 광대토대왕 비문 146자 퍼포먼스가 고전기타리스트 송형익 명지대교수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이 날 행사의 막을 열었고, 본 행사로 임원 선임이 있었다.
고 장준하선생의 아들 장호건 씨가 이사장에 명지대 이상윤 교수와 서울유스뮤지컬예술단 정옥용 단장이 부이사장에 취임했다.
이 연구회가 있기까지 준비위를 이끌어 온 이종상 전 서울대박물관 관장은 60년대말 '고구려를 죽의 장막에 두지말라'고 어필했다가 곤혹을 치룬 이야기를 시작으로 40여년 고구려만 생각해 왔다며, "청춘부터 관심을 가져온 고구려문화에 대한 열정이 이렇게 되살아나 기분좋은 밤이다."며 소회를 털어 놓았다.
이종상 전 서울대교수는 광개토대왕의 표준영정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그렸고, 서울대 박물관 팀과 아차산 고구려유적 발굴 작업을 진두지휘 한 고구려통이다.
장호건 이사장은 "부친 또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늘 관심을 지니고 계셨다. 고구려는 우리문화의 바탕이다. 미력하나마 고구려가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일에 일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식후 행사로 오늘 함께 출항한 고구려 기상을 이어받아 작은 외교관이 될 동맹어린이 예술단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구리시에서는 고구려역사보전회 손태일 공동의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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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수 편집위원
(guji23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