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수용 어려워...공정한 경선 통해 후보 결정해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병 최현덕 예비후보가 낙하산 공천 반대와 공정경선 실시를 촉구하며 오늘 낮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최 예비후보는 “우리당에서 김용민 변호사를 전략공천 한 이후 지역 당원과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대규모 집단상경 시위를 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만류하고 후보자 본인이 나서기로 했다”며 집회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최 예비후보는 “당은 선거 1년 전부터 공언했던 시스템공천과 공정경선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당이 정한 엄격한 공모절차를 밟아온 세 명의 예비후보를 무시하고 입당한 지 일주일 밖에 안된 특정인을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내려 보낸 것은 지역 당원과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전국적으로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후보들이 굉장히 많다. 함께 연대해 싸우자는 제안이 들어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는 것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공정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온 우리당의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당의 전략공천 발표 직후  2월 17일 재심신청을 통해 남양주 병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한 행위는 지역 당원과 시민들의 권리를 짓밟는 행위다. 당이 누차 강조해온 ”공정경선, 시스템 공천“을 통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임윤태 예비후보 역시 같은 취지로 재심을 신청했다.

하지만, 당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최 예비후보는 2월 21일 긴급기자회견 방식을 통해 전략공천은 원천적으로 무효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고 공정경선을 실시해 줄 것을 또 다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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