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찰, 소방서 등 7개 주요 기관 합동 회의...협조체계 구축

구리시는 지난 1월 31일 4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방지를 위한 관내 유관기관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강고한 협조체계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안승남 구리시장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는 구리남양주교육청, 구리경찰서, 구리소방서, 육군 제55사단 170연대, 구리시종합자원봉사센터,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철통같은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구리시는 2월 1일 현재까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국내·외에서 감염증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을 중시하고, 의료기관에서는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 활용, 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해 의심환자의 조기인지 및 확산방지에 선제적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 소방서에서는 이송 수요 발생 시 자체 보유 응급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리경찰서도 감염 의심자의 역학 조사 및 신원확인 필요 시 적극 협조하고 111종합상황실 24시간 가동키로 했다. 교육청 및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학교 내 감염병 예방활동을 강화하며, 공무원 인력 부족 시 콜센터 및 방역지원 업무 투입에 자원봉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승남 시장은“구리시는 이미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로 메르스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보다 더 전파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관내에도 언제든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지역사회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만전을 기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단 한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철저한 차단을 위해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컨트롤타워로 선별진료소 및 콜센터 운영, 다중이용시설 방역물품 배부, SNS예방수칙 안내문자 발송, 시 홈페이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안내사항 게시 등 시민건강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전방위 홍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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