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5곳에 안심정류장 시범 설치...추후 확대 에정

남양주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마석역 등 5개소에 ‘미세먼지 안심버스 정류장’을 설치해 1월 중순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미세먼지 안심버스 정류장은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의 대중교통 이용자는 물론 정류장을 지나는 취약계층 또한 잠시나마 미세먼지를 피해 쉴 수 있도록 안심 쉼터 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냉․난방시설을 통해 무더위와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사계절 다목적용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 정류장은 개방형이 아닌 밀폐형 구조로 기존의 BIS 등 교통안내시설은 물론 시민편의 시설인 실내공기 정화장치, 미세먼지측정기, 미세먼지 디스플레이어, 공기정화식물을 식재한 그린월 및 이용객 안전을 위한 보안시설 등을 추가로 갖추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평동의 한 시민은“미세먼지를 일시에 좋게 바꿀 수는 없지만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하여 기다리는 동안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대기환경팀 장낙호 주무관은 “안심버스 정류장은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곳이 아닌 안심쉼터의 역할을 할 예정이며, 남양주시는 지속적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미세먼지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미세먼지 안심버스 정류장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검토하여 시민 호응도가 높을 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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