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9천억 투입해 2012년 개장 예정

유니버셜 스튜디오 리조트가 경기도 화성시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27일 “도,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가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를 화성시 소재 송산그린시티 내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유비버셜 스튜디오 유치는 지난해 7월 13일 미국 유니버설 파크 앤 리조트(UPR)로부터 한국 내 독점사업권을 부여받은 USK 프로퍼티 홀딩스가 경기도와 최초로 접촉한 이래, 부지 선정, 사업계획 구체화, 컨소시엄 구성 등에 대해 그간 수 십 차례의 업무협의를 거쳐 27일 사업 부지를 확정 발표하게 됐다.
▲ 유니버셜스튜디오의 테마파크부분 조감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는 송산그린시티 내 약 470만㎡ 부지에 2012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며, 외국인투자금액을 포함하여 총 2조 9천억원의 국내외 자금이 투자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시티워크, 워터파크, 테마호텔, 프리미엄 아울렛, 컨벤션 호텔, 골프코스 및 골프빌라, 웰니스 리조트 스파 등 총 8개의 시설로 구성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는 가족들이 수일 동안 묵으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리조트로, 세계 최대 규모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로 조성될 계획이며, 전체 복합시설에 연 1천만명 내외의 방문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의 추진은 USK 프로퍼티 홀딩스가 전체적인 단지 개발 및 운영사가 되며, 산업은행,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주간사 또는 금융투자가로, 포스코건설은 시공주간사로 참여하게 된다.

미국 유니버설 파크 앤 리조트(UPR)는 사업 라이센싱을 통해 참여하며, 경영 노하우 및 기술을 한국 사업자 측에 전수하여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가 세계적인 테마파크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가 완공되면 한국 국민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테마파크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 외국관광객 유치를 통해 해외 관광수지 개선 및 한국의 관광․문화산업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는 또, “리조트 조성으로 인해 5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 1900억원 이상의 세수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되며, 화성, 안산 일대의 도로, 철도망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는 “리조트사업이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송산그린시티 개발을 가속화시켜 송산그린시티가 세계적인 관광레저 도시로 발돋음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서해안권 개발의 허브로서, 중국의 동부연안 개발에 대응하는 서해안 관광․경제벨트 조성의 앵커 프로젝트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