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딩굴딩굴영화제에서 가치봄영화(배리어프리)를 보는 남양주다산초등학교 학생들 (일부 학생들은 안대를 쓰고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가치봄영화의 화면해설이 어떻게 들리는지 체험해보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심재흔, 이하 경기센터)는 2019년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딩굴딩굴 영화제’를 개최하여 경기지역민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딩굴딩굴 영화제’는 경기센터의 다목적홀에 빈백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내 집처럼 누워서 편안하고 즐겁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영화제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상영작 전체가 가치 봄 영화(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치 봄 영화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대사⦁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 자막을 넣은 영화이다.

26일 ‘딩굴딩굴 영화제’를 방문한 남양주다산초등학교 학생들은 가치 봄 영화를 관람하고 나서 ‘청각장애인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한국 영화도 자막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영화제는 12월 26일 <소중한 날의 꿈> 상영을 시작으로 27일 <아이 캔 스피크>, 28일 <빌리 엘리어트>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는 1,300만 경기도민을 위한 준정부기관으로 지난 11월 21일 남양주시에 정식으로 개관해 시청자의 방송 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해 미디어교육, 소외계층 지원, 방송 장비 대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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