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사회성과보상사업(SIB)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공공서비스 제공방식인‘사회성과보상사업(SIB)’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와 민관의 관심을 높이고, 운영‧수행‧투자기관 등 사회성과보상사업 생태계 형성을 촉진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중 서면심사를 통과한 상위 11개 사례에 대한 발표심사로 진행, 그 중 8개 사례를 선정하여 시상했다.

그 중 남양주시는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언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및 이주여성들의 한국어 교육을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는‘시각장애인 ’전화 한국어 회화 교육‘활성화 사업 : 이어-톡(Ear-Talk: 듣고 말하는 의미와 동시에 시각장애인과 외국인 근로자를 이어준다는 의미)’을 제안하여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발표를 맡은 일자리정책과 조규택 주무관은“중증 시각장애인의 경우 그러한 여건 때문에 직업선택에 많은 제한이 있다는 점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언어소통 문제로 사회 적응에 어려움이 많은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던 중 동료 자녀의 전화영어학습을 마주하고 이번 사업을 착안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실제 사업연계 시 다양한 기능이 접목되어 발전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일자리정책과 임홍식 과장은“심각한 경제불황 속 다양한 구직자들, 특히 사회적 약자 계층이 잠재된 능력을 계발하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을 조성해 상호간 신뢰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사회성과보상사업’은 ‘사회성과연계채권(SIB[Social Impact Bond])’를 활용하여 추진하는 공공사업으로 민간이 사회적 투자자의 자발적 투자를 받아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성공 시 정부가 사회문제 해결 경과를 구매하는 계약체계 방식을 가리키는 말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및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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