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연예스포츠/이지폴뉴스] (서울=일간연예스포츠)가수 양파의 콘서트가 11월 25일 열렸다. 지난 5월 컴백이후 첫 단독 콘서트이자 마지막으로 라이브무대를 펼쳤던 시점으로 따지면 무려 9년만의 단독 콘서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빈자리 없이 가득 들어찬 관객의 모습에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식지 않는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날 양파는 2집 타이틀곡이었던 '알고 싶어요'로 라이브를 시작한 후 총 21곡의 노래를 모두 라이브로 소화하는등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비욘세의 'Listen'과 휘트니 휴스턴의 'Will Always Love You'를 무리없이 소화해내 '노래의 달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번 무대는 볼거리도 풍성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다이나믹 듀오와 MC몽은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무대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특히 양파의 변신이 화제가 되었는데, 기존의 발라드 가수의 이미지를 벗고 본 조비의 'It's my life', 그린데이의 'Basket case',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등의 시원스런 락의 무대를 펼쳤다.

하지만 단연 압권은 '원더걸스'의 'Tell me'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이었다.

특히, 노래의 1절이 끝나고 나서 원더걸스가 무대로 입장해 양파와 함께 'Tell me'댄스를 추자 장내는 순식간에 팬들의 환호로 가득찼다. 노래가 끝난 후 양파는 '보기엔 쉬워보이는 춤인데 생각보다 어렵더라. 한달을 연습했는데도 아직 이정도다.' 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공연은 무대가 끝날 때까지 팬들의 애정어린 연호로 가득 차있는 듯 했다. 이 날 양파도 식지 않는 팬들의 연호에 감동한 듯 했다. 마지막에 양파는 자신의 데뷔곡 '애송이의 사랑'을 끝으로 두시간여의 무대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가수 메이비와 탤런트 한효주가 객석에서 무대를 지켜봐 관객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김태인기자 jhjen642@esportsi.com김범석기자 redheading@esport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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