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밝혀...(인터뷰전문 수록)

"보수세력 단일화 이루어질 것"

"BBK 우리가 대응 안 하면 가라앉을 것"

(이지폴뉴스)한나라당이 25일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 의혹에 대한 공세에 일절 대응하지 않기로 하고 이른바 ‘BBK 사건 종결’이란 것을 선언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26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BBK 종경선언’에 대해 “후보등록이 시작된 만큼 이제부터는 정책으로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BBK문제는 검찰에 맡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BBK 사건에 대해 우리가 일일이 대응을 하다 보니 더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 “우리가 대응을 안 하면 곧 가라앉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명박 후보와 BBK가 무관하다는 것이 모두 입증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여 명 이상이 후보 등록을 함으로써 이번 대선이 유례없는 다자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안 대표는 “보수는 결국 대연합이 이루어질 것이고 여권은 분열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이 좌파정권 종식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요구에 의해 이명박-이회창 또 국민중심당 등 보수세력의 대연합과 단일화는 이루어질 것 같다”며 “그러나 여권은 대선은 희망이 없으니까 총선을 위해서 각계전투를 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무소속 정몽준 의원과 민주당을 탈당한 조순형 의원도 우파세력”이라며 “여러 채널을 통해 영입을 위한 접촉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전문>

백운기>먼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함께 내일부터 시작될 공식선거운동에 어떤 각오로 임할지, 또 BBK 사건의 종결을 선언한 이유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상수> 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 반갑습니다. 어제 모두 9명 대선후보 등록을 했고요. 오늘까지 합하면 모두 17명 정도가 등록을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이런 다자 구도가 한나라당은 유리한 구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안상수>글쎄요. 저희들은 다자구도든 그렇지 않으면 몇 명이, 2~3명이 겨루는 것이든 이미 국민이 원하는 것이 대개 표출이 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차이는 없다고 보는데요. 여하튼 이렇게 다자구도가 형성된 것은 특이한 현상입니다.

백운기>네, 그래요.


안상수>그러나 결국 여권은 모르겠지만, 그대로 갈지 모르겠지만 보수 대연합은 이루어 질 것으로 봅니다. 선거 과정에서 이명박-이회창 또 국민중심당 등이 같은 다 우파보수세력이거든요. 또 국민들이 좌파정권 종식을 원하고 있습니다. 10년간 지긋지긋하니까 말이죠. 그래서 이런 국민들의 요구에 의해서 보수대연합이 이루어져서 이쪽은 단일화 될 것 같고요. 그러나 여권은 결국은 총선을 위해서, 대선에서는 아무런 희망이 없으니까 총선을 위해서 각계전투를 벌이지 않을까, 이렇게 저희들은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백운기>보수권이 단일화 될 것이다, 이런 전망을 하셨는데 그러면 이회창 후보하고도 단일화가 될 것 같다는 기대를 가지고 계십니까?

안상수>네, 단일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운기>근거가 있으신가요?

안상수>이회창 후보는 우리 한나라당을 사실은 떠났지만 그러나 좌파정권 종식을 원하는 점에 있어서는 똑같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출마하실 때 결국은 우리 이명박 후보, 우리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으면 본인은 살신성인하겠다, 이런 뜻을 표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명박 후보와 지지도 차이가 예를 들어 10% 이상 20%까지 지금 현재 20%차이가 나고 있는데 이것이 계속되면 결국은 계속 선거를 해 보면 결국 이회창 씨는 좌파정권 종식에 대한 방해세력으로 국민들로부터 나중에 끝까지 비판을 받게 됩니다. 그런 것은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분이, 그 분이 원하는 것은 좌파정권 종식이니까 그래서 저희들은 지지도가 이명박 후보로 거의 기울어질 경우에는 결국은 좌파정권 종식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서 본인은 살신성인 할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백운기>네,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면 내일부터 공식선거운동 시작되지 않습니까?

안상수>네네.

백운기>그러면 선거운동 기간에 이회창 후보에 대한 공격은 조금 자제할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안상수 >저희들은 지금 지도부는 말이죠. 한나라당 지도부는 거의 지금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하지 않고 그 분이 빨리 돌아오시기를 학수고대하고 있고요. 그러나 이제 국민들이 선택을 하게 되겠는데 지지도 차이가 10%, 20% 이렇게 계속 되면 지금 현재 20% 선상에서 출발을 하지 않습니까? 20% 차이가 나고 있는데 이것이 계속 된다면 결국은 이회창 씨는 그런 국민적 요구에 굴복하리라고 이렇게 봅니다,

백운기>네, 알겠습니다. 지금 검찰수사 발표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BBK 사건과 관련해서 종결을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안상수>네네.

백운기>종결 선언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이제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대응을 안 하겠다, 이런 얘기입니까?

안상수>사실은 지금까지 대응을 국민들이 궁금해 하니까 그 쪽에서 뭐라고 주장을, 김경준 씨 측에서 뭐라고 주장을 하면 뭐라고 대응도 하고 그렇게 했는데요. 이제는 후보등록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지금부터는 정책으로써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BBK문제는 결국은 검찰이 수사해가지고 그 결과를 밝힐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맡겨두고 일일이 그것을 대응을 하다보니까 오히려 국민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여당은 이렇게 주장하는 데 야당은 이렇게 주장한다, 이렇게 해 가지고 대선이 정책대결이 아니고 무슨 아까 사회자께서도 말씀하셨듯이 BBK 소리밖에 안 들리니까 국민들이 굉장히 싫증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제는 BBK가지고 표를 좌우할 그런 단계는 지나갔고 이미 BBK문제는 이명박 후보와 우리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모두 입증이 되었고 또 이제는 아무런 죄 없는 이명박 후보를 사기꾼 김경준이 물고 들어가서 자기 죄를 가볍게 하려는 것임을 이미 우리는 국민들에게 호소를 해 왔기 때문에 이제 이 문제 가지고 더 왈가왈부 하면 대선이 왜곡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BBK는 검찰에 맡기고 이제 정책선거로, 정상적인 선거로 돌아가자, 이런 취지입니다.

백운기>그러니까 BBK 종결선언이라고 하는 게 이제 우리는 BBK 의혹은 대충 여기에서 나름대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고.

안상수 >네, 다 풀었다고 봅니다.

백운기>네, 과연 다 풀렸는지 말이죠.

안상수>그것은 국민과 또 우리 대부분 검찰에 의해서 밝혀지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맡겨야지 언제까지 이것을 가지고 대통령 후보들이 정책을 가지고 국민들이 판단할 기회가 상실된다는 것이죠.

백운기>네, 그런데 지금 당 내부에서도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견이 조금 있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김용갑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이 공방이 오히려 의혹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 이런 지적을 하기도 했던데요.

안상수>저희들은 BBK사건은 이명박 후보가 아무런 잘못이 없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될 것이 없고 또 검찰도 공정한 수사를 해서 밝히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거기에 맡기고 모든 당 내나 선거에는 일부불만 세력이라든지 또 다른 견해를 가진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의 의견 하나 가지고 당이 어떻게 흔들리거나 그러지는 않으니까 표현은 자유니까요.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죠.

백운기>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공방만 이렇게 지루하게 펼쳐지는 것 국민들이 원치는 않겠습니다만.

안상수>그래서 그 공방 자체를요. 이제는 우리가 자꾸 대응을 하니까 또 그 쪽에서 공격을 하고 이러지 않습니까? 이제 이것은 검찰에 맡기고 우리가 아예 거기에 대해서는 공방을 펼치지 않겠다는 것이죠. 우리가 대응을 안 하는 데 공격할 일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 이후에 이제는 가라앉을 것으로 봅니다.

백운기>자신이 없어서 도망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안상수>네, 검찰에 맡기는 것이죠.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가지고 검찰의 수사를 이래라 저래라 우리가 간섭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검찰이 잘 하리라고 보기 때문에 수사는 검찰이 하는 것이지 우리 여당이나 야당이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에 맡겨야죠.

백운기>만약에 검찰 수사 결과가 지금 언제 나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대개로 12월 5일 전후로 해서 발표가 될 것 같다, 중간발표가 될 것 같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요. 그 때 만약에 발표가 나오면 그 때는 또 새로운 입장을 정할 방침입니까?

안상수>저희들은 이렇게 봅니다. 이명박 후보는 우리가 지금까지 검사해 보니까 아무런 잘못이 없다, 결국은 김경준이라는 사기꾼한테 피해를 당한 사람이다, 그래서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는 이상은 이 후보 측에 불리한 사건결과는 결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낙관하고 있고 또 자신이 있습니다.

백운기>후보 등록한 이후에요. 이제 BBK사건이 과연 어느 정도나 변수가 될지 그것을 한 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현재까지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은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이 생각하십니까? 제대로 하고 있습니까?

안상수>네, 지금 검찰이 과거에 김대업 사건 때 한 번 보면 검찰이 김대업 사건의 수사 기밀을 자꾸 흘려가지고 이게 TV에 매일 방영되어 가지고 꼭 연속극 상영하듯이 그래서 이회창 씨 지지도가 그냥 급격하게 떨어졌거든요. 지금 검찰이 그 때하고 다른 점은 검찰이 그 수사기밀을 일체 비밀을 흘리지를 않고 있습니다. 그것은 공정하게 수사를 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백운기>검찰수사 지금 현재까지는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는 것 같군요.

안상수>네, 그렇습니다.

백운기>알겠습니다. 내일부터 본격대선전인데요. 선거운동인데 그것과 관련해서 몇 가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큰 변화가 없이 당초 추세대로 이렇게 이어지는 것 같은데요. 이것도 역시 BBK의혹과 관련해서 국민들이 별로 의혹을 갖고 있지 않다, 이런 쪽으로 분석하십니까?

안상수>네, 저희들은 BBK 거의 지금 후보에 대한 지지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제 국민들도 식상해 하고요. 또 이 부분은 검찰에 맡겨두면 될 것이지 정치권에서 왈가왈부 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BBK는 이미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고 다만 지금 우리 이명박 후보가 그렇게 수많은 BBK 의혹, 지금 몇 달 째 이것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회창 씨가 출마하고 이래가지고 악재들이 많이 생겼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도가 전혀 변하기 않는 것은 결국은 이 시대정신이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 경제를 살려서 대한민국을 누가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능력이 누구에게 있는가, 이것을 가지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후보가 결국은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려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지지도는 전혀 변함이 없고 앞으로 지금 더 저희들은 올라가리라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백운기>알겠습니다. 이거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데요. 이명박 후보 재산과 관련해서 말입니다. 요즘에 사회환원설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특별기자회견을 통해서 발표하려다가 안 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진위는 뭡니까?

안상수>글쎄요. 그것은 추측기사가 아니겠느냐고 보이는데요. 이명박 후보가 자기 재산을 자식들에게 상속하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은 이미 경선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밝힌 사안입니다. 밝힌 사안이기 때문에 이제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거기에 대해서 이제 실천만 남은 것이죠. 그게 지금 어떤 선거 전략을 위해서 그렇게 한다, 이런 것은 추측기사로 보입니다.

백운기>그러면 대선 전에 재산을 환원하거나 이런 것을 발표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

안상수>글쎄, 그것은 후보가 가지고 있는 그런 개인적인 생각까지는 저희들이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이미 경선 과정에서 그 부분은 이미 밝힌 사실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백운기 >혹시 선대위 차원에서 이명박 후보 재산과 관련해서 논의가 있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까?

안상수>네, 전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백운기>네, 알겠습니다. 이회창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아까 말씀하신 것으로 일단 정리를 하고요. 요즘에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라든지요. 또 민주당을 탈당한 조순형 의원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관심이 좀 있으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안상수>저희들은 보수대연합을 통해서 우파보수 대연합입니다. 우파보수대연합이 좌파정권을 종식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10년간 좌파정권이 나라를 망쳐놨기 때문에 국민적인 요구가 지금 60%이상이 지금 그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부합되는 인물들이라면 다 연합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입니다. 그래서 정몽준 씨라든지 그 다음에 조순형 씨라든지 다 우파보수입니다. 그것을 지향하는 분이고 시장경제 또 우리가 경제를 살리자, 이런 부분에 관해서 다 동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 분들과 언제든지 이렇게 힘을 합쳐서 좌파정권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이 당위, 그리고 그 당위성은 국민들의 요구고 시대적 정신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백운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접촉을 하거나 그런 적은 없고요?

안상수>글쎄요. 지금은 이제 우리가 접촉하는 여부는 갖가지 루트가 있기 때문에 갖가지 채널이 있기 때문에.

백운기>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 이 말씀이신가요?

안상수>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그러나 노력은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백운기>예,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안상수>네, 감사합니다.

<끝> 


백운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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