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희의원 "남양주, 하남시 등 최하위권...SOC예산 늘려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문경희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2)이 19일 의정부 북부청사에 시행한 경기도 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북부 도로시설 부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이날 문경희의원은 직접 준비한 수치 자료를 제시하며 “경기도내 도로보급율 상위 3개 시군은 2점대가 넘지만 최하위 3개 시군인 하남시 0.61, 용인시 0.56, 남양주시 0.56 밖에 안되고, 경기도의 도로보급율은 서울시의 1/3 수준밖에 안된다”며 현재 경기도 도로보급율 저조를 지적했다.

문 의원은 특히, “경기 북부의 경우 남부에 비해 도로보급율이 평균 5배나 차이나기 때문에 북부 도민들에게 있어서 도로 사업은 복지사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도로보급율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60% 감소한 현 상황은 경기도에서 SOC사업을 포기하여 도민들의 복지를 포기한 것이 아닌가”라며 현재 건설국의 도로 관련 예산이 줄어든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문 의원은 “건설국에서 SOC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경기도 남부와 북부의 격차는 점차 심해질 것이기에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SOC사업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경희의원은 도내 지방도 보도설치현황을 언급며 “현재 경기도내 보도설치가 필요한 많은 도로에 보도가 설치되어있지 않아 도민들이 사고에 노출되어 있으며, 보도설치를 위한 20년도 예산 또한 1360만 경기도민의 안전을 지켜주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도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경기도에서 보도설치를 위한 예산확충을 위해 신경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방윤석 건설국장은 “앞으로의 지방도 보도설치 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더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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