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6일 도시가스업체와 조기공급 위한 MOU체결
내년부터 양평군, 가평군을 포함한 경기도내 전역에 도시가스가 공급 된다.
경기도는 11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조억동 광주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이진용 가평군수, 김규배 연천군수와 김복환 대한도시가스(주) 대표이사, 최경훈 (주)예스코 대표이사, 이재용 한진도시가스(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동.북부지역의 도시가스 취약 시.군인 양평, 가평 등에 대해 조기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도민들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측면에서 공익성을 감안한 투자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입장”이라며 “도시가스 보급률이 전국 3위이지만 이번 협약체결로 전국 1위의 보급률을 향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2007년 9월 현재 79.8%로 전국평균 66.4%크게 웃돌고 있다.
이번 도시가스 조기공급 양해각서 협약 체결은 김문수 도지사가 지난 9월 정진섭 국회의원이 광주시 퇴촌면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요청에 대해 현재 도시가스가 미공급 되고 있는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 지역까지 포함해 조기공급대책을 수립할 것을 제안해 이뤄졌다.
이에 경기도는 양평군.가평군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권역을 지난 11월 8일 결정하고 또한 광주시 퇴촌면, 연천군 전곡읍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조기공급대책도 11월 8일 수립했다.
이와함께 경기도는 하루라도 빨리 도민들이 보다 저렴하고 깨끗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사가 제출한 공급계획 내용보다 더 앞당기고자 지난 11월 16일 양평, 가평 등 4개 시․군 과장, 3개 도시가스사 상무가 참석한 도시가스 조기공급을 위한 대책회의에서 도시가스 조기공급 양해각서에 합의했다.
경기도는 수도권 권역 내 상대적으로 소외지역인 광주시 퇴촌면,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이 저렴하고 깨끗한 청정연료 혜택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조기공급 협약 체결로 도시가스 연료문화가 도입되어 일대 에너지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도심지역과 농촌지역간의 에너지 공급 형평성 유지로 양극화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 체결로 광주시 퇴촌면과 양평군 강상.강하면 지역은 대한도시가스사가 공급한다. 퇴촌면 6개 지역 3,771세대에 대해서는 2008년도에 11.9㎞를 배관 매설해 광동리에 최초 516세대를 공급하고 2009년도에는 도수리, 관음리에 1,19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평군 강상.강하면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은 역시 대한도시가스사이며, 총 3,518세대이고 퇴촌면에서부터 배관을 19.6㎞ 매설해 강하면 운심리, 강상면 교평리에 2015년도까지 1,375세대를 최초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비 71억 8,800만원을 대한도시가스(주)가 전액 투자한다.
또한 양평군 강상․강하면을 제외한 양평읍 등 10개읍․면지역은 (주)예스코가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이지역의 총세대수는 32,894세대로서 2008년도에 서종, 양서, 옥천면, 양평읍 51.4㎞의 배관을 매설해 1,580세대를 공급하며 2009년도에는 용문면 14.2㎞ 배관매설로 5,892세대를 공급 할 계획이다. 사업비 231억 5,600만원은 (주)예스코가 전액 부담한다.
가평군에는 (주)예스코가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2008년도에는 청평면 대성리까지 7.2㎞배관을 매설해 154세대를 시작으로 2009년도에는 가평읍까지 15.8㎞배관공사로 1,364세대를 공급한다. 2010년도에는 가평읍 일부지역에 11.0㎞ 배관공사로 1,002세대를 공급 할 계획이다. 사업비 117억 9,600만원을 전액 (주)예스코가 부담한다.
연천군 도시가스 공급은 한진도시가스가 오는 12월에 4.9㎞ 배관공사로 전곡읍 조흥APT 및 주변지역에 470세대를 시작으로 2008년도에 4.6㎞의 배관을 매설해 1,239세대, 2009년도 7.9㎞배관매설로 1,758세대를 공급 할 계획이다. 사업비 63억 8,800만원을 한진도시가스(주)가 전액 부담한다.
한편 경기도는 총4,068천세대중 3,247천세대에 도시가스가 보급돼 79.8%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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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