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근 의원은 감사에서“교육연수원에서 연수생 복지비라는 명목으로 법인카드의 집행이 부적절하다는 도교육청의 감사를 통해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집행을 더 많이 해 왔다”고 연수원을 강하게 질책했다.
도교육청 종합감사보고서에 따르면, 17년 3천8백만원, 18년 3천3백만원, 19년도에는 5천3백만원으로 과도하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예산편성지침에는 연수생 1인당 2천원 내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에 이범희 원장은 “연수생들에게 빵, 떡, 과일, 다과류 등 과도한 간식을 제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집행기준 내에 최대한 맞추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교육연수원의 불성실한 자료제출을 지적하면서 “질의를 하지 못할정도로 통계 수치도 전혀 맞지 않을뿐더러 동일한 자료요구를 3차례가 했음에도 제출시마다 내용이 다르다”며, “연수원 원장 및 직원들 모두 행정사무감사를 임하는 준비가 전혀 안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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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