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박근혜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은 파랑새단의 박상대단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회창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지지 단체인 '파랑새단'이 25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각 시도별 파랑새단 회원 5백여 명은 이 날 서울 남대문에 있는 이회창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사무실 앞에서 지지대회를 갖고 곧바로 사무실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 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파랑새단 박상대 단장은 "우리는 박 전 대표의 뜻과 무관하게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히고, "박 전 대표도 경선 승복의 굴레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정도 정치가 무엇인지 입을 열어 달라"고 촉구했다.

▲ 파랑새단이 기자회견 후 파랑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고 있다.
파랑새단은 또, "지금 한나라당과 박 전 대표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은 좌파정권 교체라는 명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데, 박 전 대표가 이들의 족쇄를 풀어 주어야 한다"며, 박 대표를 압박했다.

한편, 파랑새단은 지난 6월 한나라당 경선을 앞두고 박 전 대표를 지지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지난 11월 22일 공식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정국이 급박하게 전개되면서 발대식을 갖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최측은 현재 회원수가 약 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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