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어린이예술단도 함께 승선 창립공연 펼쳐

11월 29일 출범을 앞둔 고구려문화연구회 로고
'위대한 역사, 찬란한 문화, 대제국 고구려'를 강령으로 삼은 고구려문화연구회(고구려연구회)가 11월 29일 닻을 올리고 출항준비에 들어간다.

고구려연구회는 '찬란한 고구려 문화를 연구하여, 오늘에 살아있는 문화로 되살리며, 고구려의 기상과 얼을 계승하여 국제적인 고구려문화운동을 펼쳐나간다'는 취지로 지난 9월11일 발족하여, 수차례 준비모임을 거쳐 오는 11월 29일 오후 7시 센트럴시티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이 연구회의 명예회장 이종상 서울대명예교수, 회장 이관웅 엔터크리더십개발원대표, 부회장 이상윤 명지대교수, 정옥용 서울유스뮤지컬예술단단장 등으로 구성되었고 사무간사는 방송작가 출신인 서주원가 맡고 있다.

창립까지 참여한 주요 인사는 학계 김선풍(중앙대명예교수), 윤이흠(서울대명예교수, 한국종교사회연구소장), 조호순(명지대명예교수, 한국전통문화원원장), 윤황 (선문대교수), 정회천(전북대교수, 전 국립창극단장), 서동목(영등포교 교장), 손경원(한국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이춘희(경기민요예능보유자), 채치성(국악방송본부장), 문현(국립국악원 정악), 박순(한국국악진흥원), 윤종국(북메우기 악기장 후보), 오명록(한국방정환재단 사무총장), 이무호(서예가), 정용환(서양화가) 등이 함께했고, 이밖에도 각계각층의 발기인들도 다수참여하고 있다.
고구려는 동맹이라는 제천의식을 통해 고구려의 문화예술을 꽃피웠다. 사진은 무용총으 그림. 
고구려연구회는 고구려문화진흥회, 광개토대왕상운영위원회, 고구려문화콘텐츠개발단, 동맹예술단, 동맹어린이예술단, 학술자문위원회 등을 두고 실질적인 고구려알리기에 일조 할 고구려문화상품개발, 아차산칠석제, 뮤지컬제작, 고구려문화예술축전 등 야심차게 고구려연구와 고구려문화예술의 재창출을 기획하고 있다.

이날 '동맹어린이예술단 후원의 밤'과 창립공연도 겸한다. 주요 행사는 식전행사로 초당 이무호 선생의 서예퍼포먼스, 윤종국 선생의 난타용북메우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고, 출범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동맹예술단'을 이끌 정옥용 서울유스뮤지컬예술단장과의 작은 인터뷰-

문)먼저 고구려문화연구회 발족과 동맹예술단의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예술단의 이름을 동맹으로 지은 이유는?

"고구려의 제천의식과 관련이 있다. 중국 문헌인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의 동이전(東夷傳)에 따르면 “고구려 나라 읍락(邑落)의 남녀들이 밤에 모여 서로 노래와 놀이를 즐기며 10월에 제천을 하면서 국중대회를 여는데 그 이름을 동맹이라 한다”고 하였고, "후한서(後漢書)"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거기에서 이름을 따왔다."

문)동맹어린이예술단을 만든 이유는?

"고구려에 대한 모든 것들은 기성세대의 것으로 이미 지나갔거나 지나가고 있다. 찬란했던 고구려의 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전승을 하여 영원한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문화의 지킴은 보존도 중요하지만 보전도 중요하다. 어린들이 보존을 하고 있다면 아이들은 보전을 해야 한다."

문)어린이동맹예술단을 소개한다면?

"한 마디로 말한다면 고구려와 우리문화의 작은 문화외교관이다. 한민족 문화와 예술의 본향인 고구려의 문화와 예술을 배우고 익히고 계승하는 아마추어 동아리다."

문)앞으로의 비전은?

"크게 생각하지 않겠다. 문화예술에 참여하고 관람하는데 소외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문화 나눔의 기회와 교육의 장을 만들 것이다. 서투른 음악회도 만들고, 아이들과 지혜를 짜내 연극이나 뮤지컬을 함께 만들어 나아갈 예정이다. 고구려문화를 통해 우리문화를 알리고 우리문화를 전세계에 전파하는 역할까지 했으면 하는 열망도 있다."

문)이번 창립공연에 선보일 레퍼토리는?

"아이들이 열심히 연습했다. 그들의 정렬에 제 자신도 감탄을 했다. 뮤지컬갈라공연을 준비했다. 함께해 많은 격려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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